가격 : 119,000원 ( 대형마트 - 홈플러스 기준 )
할인 : 9만원 중반 ( GS25 or 남대문 주류상가 )
도수 : 58.4%
숙성 : NAS
특징 : 따로 물을 타지않은 블렌디드 버번 위스키이며
이름에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의 정체성이 모두 들어나있다.
레어(Rare): 희귀한 몰트를 모아서 만들었다는 뜻이다.
배럴 프루프 (Barrel prrof) : 물을 타지않은 원액이라는 뜻이다.
6년부터 12년까지 숙성된 원액을 블렌디드한 버번 위스키인데
생각보다 높은 58.4%라는 도수가 접근성을 낮추는 느낌이지만
버번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나름 무난한 도수라고 본다.
일반 와일드터키 원액을 물을 타지않고 블렌디드한 고급 버젼인데
기존 101 제품과 4만원 차이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 알아보자.
레어브리드 켄터키 스피릿 차이
레어브리드와 켄터키 스피릿의 가격이 거의 동일하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점이 무엇일지 궁금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레어브리드는 와일드터키의 '원액들을' 농축시킨 버젼이고 ( 블렌디드 )
켄터키 스피릿은 와일드터키 101 원액을 싱글 배럴에서 숙성한 것이다.
레어브리드의 도수는 58.4%, 켄터키 스피릿은 50.5% 으로 차이가 나는데
도수의 차이에서 오는 강렬함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어서일까?
실제로 레어브리드의 알콜향이 더 강하고, 상대적으로 쨍한 편이다.
대신 그만큼 호밀의 향같은 버번위스키 특유의 특징은 강한 편이며
레어브리드는 약간의 나무향이, 켄터키 스피릿은 달콤한 향이 난다.
한국에서는 레어브리드가 약간 더 비싸게 팔리는 듯 하였는데,
해외에서는 오히려 레어브리드가 할인 행사를 더 한다고 한다.
레어브리드는 잘 구하면 9만원선에서도 구할 수 있다.
맛도 기존의 101보다 훨씬 진하고, 타격감이 강하지만 그 외에도
확실히 고급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뚜껑이다.
저가형 위스키일수록 페트병같이 돌려서 입구를 막는 구조가 많은데
레어브리드는 그와달리 제대로 된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고 있다.
우드포드 리저브처럼 여기에 유리병에 직접 글자를 세긴다거나.
비슷한 가격대인 몽키숄더처럼 병에 특정한 모양을 넣는 순간부터
케이싱에 신경을 썼다는 말을 하는데, 거기까지 신경쓰지는 않은 모습이다.
사실 난 종이라벨을 쓰고 덜 고급화하는 대신 싸게 파는게 더 좋다.
딱히 중요한 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걸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맛
1. 첫맛 : 일반적인 와일드 터키101과 비슷함
2. 중간 : 약간의 나무향과 곡물향이 느껴진다.
3. 끝맛 : 입안이 아리면서 약간의 빵 냄새.
도수가 높기때문에 맛의 구별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매일마다 술을 마시면서 음미하면서 비교한다면 쉬울텐데
나는 알콜이 약해서 한번에 많이 마시지 않기때문에 어렵다.
그래서일까, 돈을 더 주고 와일드 터키 101대신 마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 ( 굳이 나무향을 약간 더 느끼자고..? )
독주에 익숙하지않은 사람들이 많기에 맛 구별이 어려울 것이고
아마 이러한 이유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세일을 더 많이하지 않을까.
나도 이제 위스키를 나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58.4도에서 섬세한 맛을 구별하는 것은 진짜 쉽지않더라.
차라리 잭다니엘 싱글배럴이 더 가격 차이만큼의 느끼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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