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술 추천/발렌타인 & 조니워커

피트 위스키 추천 - 조니워커 그린라벨, 9만원에 먹을만할까?

개굴보이 2023. 5. 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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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른 사람이 찍은 예쁜 사진

도수 : 43%
숙성 : 15년
가격 : 9만원 초반대 ( 대형마트 기준 )

2023년 기준 마트 행사시 8만원대까지 내려온다.
참고로 코로나&위스키 유행전에는 행사시 6만원.

가성비 좋게 6만원에 마실 수 있었던 조니워커가
왜 가격이 50%나 올랐을까?  이유는 있을까?
블렌디드 위스키는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 편인데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맛은 어떤지 알아보자.


그린라벨이 비싸진 이유는?


제발.. 그만들하세요.

원액의 생산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더블 블랙과 골드라벨의 사이에 있는 등급이다.
예전에는 7만원이면 비싸다고 안 사먹었는데
지금은 9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너무 잘 팔려서
은근 쉽게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가 되었다.

아마도 한동안 대한민국 위스키계를 휩쓸었던
싱글몰트 피트위스키 유행때문일 것이다.

위스키가 유행하니까, 개인의 취향을 떠나서
너도 나도 싱글몰트를 사는 현상이 생겼었는데
그 와중에 피트 위스키 열풍이 불기 시작하니까
2021, 2022년엔 아예 마트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검증되있는 피트위스키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블렌디드 위스키여서 생산량이
받쳐주면서도 피트향이 느껴지는 그린라벨이
갑자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원래는 악성재고로, 명절에 할인때만 샀던
그린라벨이 50%가 올라간 가격에 팔리고 있다.
그래도 그린라벨이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게
피트 위스키에선 구하기 쉬우면서도
더블블랙보단 개성적인 맛 때문일 것이다.

GS에서 품절인 상태


그린라벨 = 싱글몰트 피트위스키 대안


사실 나는 피트향을 느끼려고 비싼 돈을 주면서
싱글몰트 위스키에 입문하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블렌디드 위스키에서도 피트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으며, 저가~고가까지 다양하다.

1만원대 : 탈리스만 - 15,000원
3만원대 : 조니워커 더블블랙 ( 스모키함 )
6만원대 : 탈리스커 10년 ( 60,000 ~ 70,000원)
8만원대 : 조니워커 그린라벨

* 그 이상부터는 탈리스커나 아드벡으로 입문하자.

과연 그린라벨은 9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어떤 맛이 느껴지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걸까?
7~8만원대에 판매를 한다면 바로 사도될까?
한번 위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보도록 하자.


조니워커 그린라벨 맛, 평가



전반적으로 피트함을 기본으로 한다.
피트하단 것은 스모키하다는 것과 비슷하다.
피트향은 마른 풀향기, 흙내음을 의미하는데
훈제향인 스모키함과 비슷한 가닥이라고 본다.

정말 은은하게 바닐라와 꿀향이 난다.
아마도 캐스크 숙성중에 생긴 향일 것이다.
과연 피트함이 느껴질까는 고민안해도 된다.
입안 가득하게 마른 풀과 마른 과일향이 난다.
43도라는 도수때문에 혀가 얼얼하다.

다른 사람들은 건포도라던가 건자두라던가
향을 구분하는데, 나는 그정도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과실향이 쨍하게 나진않는데 말이다.
오히려 그런 과실향이 좋으면 로얄샬루트라던가
발렌타인 21년산 - 30년산으로 넘어가는게 좋다.


중간 + 끝 맛


엄청나게 달콤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달달함은 에어링을 길게하면 느낄 수 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그린라벨을 먹으면서
꿀 맛이 엄청나게 난다고 하면, 난 공감 못한다.

오히려 상당히 매콤하고 스모키하다면 인정한다.

상당히 쌉쏘름한, 피트 위스키와 비슷한 놈이다.
버번을 좋아하는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술이고
안주는 달달한 것을 먹거나, 고기가 좋을 듯 하다.

목넘김을 향의 종류로 설명하자면

고소하다고 해야할까 담백하다고 해야할까
묵직함을 주는 바닐라향이 꽤 느껴진다.
마른풀향도 함께 혀과 식도의 경계에서 진동한다.

최종 리뷰


단 맛을 느끼고 싶으면 에어링이 필수인 녀석.
오히려 처음 오픈시에는 알콜 부즈향이 강하다.
피트함을 느끼기엔 아주 직관적인 향을 보인다.

저가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밸런스 파괴에 의한
역한 화학맛이나 인공적인 단 맛이 전혀 없다.
물론 가격이 9만원인 위스키가 그러면 안되겠지만.

6만원일 때는 피트함을 느끼기 위해서 좋았는데
9만원에 사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라리 조니워커 더블블랙이 더 낫지않을까싶고
진짜 피트 싱글몰트인 아드백을 차라리 먹겠다.

조니워커의 장점은 풍부한 생산량을 바탕으로
크지않은 가격변동과 프리미엄이 안 붙는 것인데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들이 유행으로 인해서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블렌디드 위스키를
50%나 오른 가격에 먹어야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본인의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한번 정도는 OK!

물론 코로나이전 가격에 익숙한 상태라서
나한테만 가성비가 별로일 수도 있다.
충분히 개성적인 맛 + 피트향 때문에
누군가는 30만원에 판다고해도 먹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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