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대 위스키 추천 - 와일드터키 101 8년산 맛, 도수, 가격 (선요약O)

사진은 구버젼이다, 최근의 8년산과 큰 차이는 없다.

 

선요약

회사 : 와일드 터키(Wild Turckey) 

맛 : 매운향이 강하다, 높은 옥수수 함량으로 고소하다.

도수 : 50.5% ( 낮은걸 원한다면 40.5%의 81 제품이 있음.)

알콜향 : 버번 3대장중 쏘는 향이 가장 강한 느낌, 약간의 단향

가격 : 50,000 ± α

 

8년산과 기존101은 동일 라인이지만 다른제품이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8년산만 판매중이다.
(구)101제품은 남대문 주류상가 또는 개인 리큐르 샵에서 구할 수 있다.
큰 차이는 없지만, 8년산이 더 부드럽고 예전 제품이 더 쌔고, 타격감이 있다.

 

와일드 터키의 매력은 "식도를 때리는듯한 뜨거운 목넘김" 이라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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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이름의 유래

- 왜 강렬한 맛을 내려하는 걸까?

- 8년산과 13년산의 차이

-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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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름이 야생칠면조일까?

 

 

위스키의 맛과 향을 더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해당 위스키에 얽혀있는 스토리를 알면 좋다.

와일드 터키는 다양한 문학 및 예술 작품에서 등장할 만큼

오래되고 유명한 제품이기에, 알아두면 두고두고 뇌에서 쓸 것이다.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1940년 증류소의 주인이던 토머스 맥커시는
친구들과 야생 칠면조 여행에 가면서 증류소의 샘플을 가져갔는데

그 맛이 꽤 괜찮았던지, 친구들이 그 위스키를 찾으면서

" Wild turkey wiskey " 라고 말해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로치면 " 그 때 부산 여행에서 마셨던 거 "

이라고 불려서 부산여행이라는 위스키가 탄생하게 된 느낌이다.

그랬다면, Busan Travel 101 (50.5%) 이런식의 위스키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최초의 제품은 1869년에 등장했으나, 와일드 터키라는 이름이 아니었고 

특색도, 이름도 지금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역에서 판매되는 술이었다.

101 프루프가 현재 회사를 알린 최초의 '와일드 터키' 라인업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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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독 강렬한 맛을 내는 이유

 

 

와일드 터키 제품의 특징은 엄청나게 강렬하고 매운 맛이 난다는 것이다.

목을 때리는 듯한, 목이 타들어가는 무언가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게 바로 와일드 터키 라인업의 매력이라고 사람들은 입모아 말한다.

고도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이 존재한다. 

 

와일드 터키는 사람들이 점점 순하고 가벼운 버번을 찾기 시작하던

1960년 미국에서도 자신들의 길은 강렬하고 진한 버번이라는 것을

스스로 믿으며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50.5도의 101프루프와 40.5도의 81프루프를

회사의 주력 라인업으로 밀고온 뚝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회사이다.

 

한국도 높은 도수의 소주에서 이제는 낮은 도수의 소주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높은 도수의 자리를 지키는 일품진로, 화요의 포지션이 같은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와일드 터키 101 8년 숙성이 팔리고 있다.

예전 구 와일드 터키 101은 숙성년도를 표시하지 않았다.

맛은 8년산이 더 부드럽다는 평이 많고,

맛과 향은 예전 제품이 더 강렬해서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구버젼 와일드 터키 101은 한국과 일본 외 나라에서 판매중이며

신버젼 와일드 터키 101 8년산은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중이다.

 

나는 두가지 다 먹어봤는데, 예전 것이 확실하게 강했고

요즘 나오는 것도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8년산으로 판매되면서 소폭 올라서 무조건 5만원 이상이 되었다.

근데, 최근 위스키 문화의 보급이 더 많이됨에 따라 행사가격으로 판매가 자주되어

대형 마트에서 행사로 5만원에 구할 수 있게 되어서 예전보다 먹기 편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남대문에 가지않는 한 5만원은 커녕 7만원은 줬어야 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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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일드터키 8년산과 13년산의 차이

 

일단 가격은 5만원 vs 10만원이고, 13년산은 고숙성 제품이다.

두배의 가격을 하는 13년산은 45.5%의 도수를 가지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에서는 12년산이 흔한 엔트리급, 길게 숙성하지않은 등급이지만

버번 위스키에서는 10년이 넘어가면 고숙성 제품으로 쳐준다.

 

고숙성 제품답게 8년산과는 다른 부드러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나는 버번 자체에서 부드러움을 찾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서

따로 접하지 않아서 자세하게 쓰지 못하는 점 양해바란다.

 

개인적으로 위스키 입문이라면 5만원으로 다른 버번 3대장을 하나 더 구매하거나

잭다니엘, 빔즈를 두고 마시는 것이 속편할 것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가격차이를 두고 고숙성 위스키를 마셔볼 거라면 차라리 스카치 쪽에서 추천한다.

5만원 차이라면 조니워커 블랙 마실 돈으로 그린을 마실 수 있는데 그건 차이가 확 나지만

버번에서는 정말 많이 마셔본 사람이 아니라면 + 길게 에어링을 하면서 마실게 아니라면

부드러움이나 향에서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위스키 입문이라면 그냥 101 제품(8년산)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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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와일드터키 101 8년산은 어떤 사람이 마셔야 할까.

 

1. 가성비 위스키에 입문하는 사람
2. 높은 도수의 양주를 좋아하는 사람
3. 버번 위스키를 처음 마셔보려는 사람
4. 5만원대 위스키를 찾는 사람

5. 3대 버번위스키를 마셔보려고 하는 사람

 

5만원대 위스키를 찾으면 스카치보다는 버번 위스키가 맞다.
버번 3대장이라고 불리는 와일드 터키101, 메이커스 막스, 버팔로 트레이스 

이 중에서 가장 강렬한 맛과 타격감을 가지고 있는 와일드 터키 101

버번 위스키란게 대체 어떤 맛일까 한다면, 가장 근본적인 맛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그런면에서는 가성비가 참 좋은 놈이기도 하다.

 

그리고 버번 3대장은 가성비와 맛이 좋은 것도 있지만, 일종의 샘플러 역할이다.
내가 어떤류의 버번을 좋아하는지 체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면 된다.
와일드 터키가 맞는다면 본인은 타격감이 있고, 스파이시한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관련해서 각 각의 3대장에서 갈라지는 비슷한 종류의 버번들 또한 정리해두겠다.

 

강한 아세톤 향기때문에 먹는게 힘들다면 5-7일정도 뚜껑을 열어서 에어링을 시켜두면 좋다.

부즈향이 강한 위스키들은 이렇게 먹으면 깊은 맛과 달달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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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기준으로 작성한 표여서 가독성이 부족한 것을 양해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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