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 15,000원+@
생산 : 프랑스 ( 말벡의 원조는 프랑스다. )
종류 : 말벡 (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임. )
특징 : 진한 과일향, 묵직한 질감, 강한 떫은 맛
추천 : 가격대비 점수 ( 4.0 / 5.0 )
그냥 길을 걷다가 와인이 먹고싶어서 구매했다.
말벡의 신선한 느낌을 원했는데, 성공적이었다.
엄청나게 맛있고, 세련된 레드와인이 아니더라도
2만원 이하에서 맛있게 먹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화학약품 냄새가 나거나, 너무 시큼한다던가.. 등 )
1,500,000 병이 팔렸다길래, 한번 먹어본 것인데,
진한 과일향이 코를 확 뚫어주는 느낌이 매우좋았다.
먹자마자 올라오는 신선하고 힘이 넘치는 그 느낌..
다른 품종들보다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는 이유랄까?
말벡의 정석적인 모습을 하고있었다.
재밌는 점은 산도 (새콤한 정도)가 낮다는 점인데,
보통 탄닌(떫은 맛)이 많으면 산도도 같이 높아서
입체적인 맛이 느껴지는 것이 맛의 기본 원리이지만
품종 특성상 새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산도가 높으면 식초를 먹은 것처럼 볼이 찌릿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의 톡 쏘는 새콤함이 존재했었다.
잘 익은 귤이나 오렌지에서 느껴지는 상큼함이랄까?
포도가 잘 익어서 느껴지는 톡 쏘는 새콤함이었다.
하지만, 다른 품종의 와인들과 달리 단순한 맛이다.
다른 향기는 없고, 정말 딱 포도의 맛만 느껴진다.
직관적이며, 생명력이 넘치는 포도의 맛이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며
말벡이라는 품종이 결국에는 천장이 낮은 이유이다.
2만원이하 와인에선 좋은편

앙시앙땅은 카베르네 쉬라로 한참 유행했다.
카베르네 소비뇽 50% + 쉬라즈 50% 였는데,
당도가 꽤나 있고 바디감도 중간인 입문용이자
가성비 좋은 레드와인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그 브랜드에서 말벡이라는 품종을 이용하여서
당도는 적고, 바디감은 넘쳐나는 와인을 만들어서
1.5만원대에서 소비자들을 더 모아오려고 한 것이니
만약 스위트 와인을 더 좋아한다면 카베르네 시라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 가격은 둘이 동일하다. )
예전에는 만원 대에선 먹을만한 와인이 적었는데
이제는 국내 와인소비가 꽤 많이 늘어나서일까
수입사들이 다양한 와인들을 수입해오고 있다.
그래서 1만원 ~ 2만원사이에서도 맛난 것들이 있다.
애초에 와인 자체가 현지에선 데일리로 마실만큼
가격 접근성이 좋은 저가형 와인들이 많다.
5유로짜리 와인 -> 부담없고 적당한 퀄리티 ->
운송비+세금 -> 1.5만원정도라고 보면 된다.
각설하고, 만원 대에서는 선택지가 몇 개 없다.
레드와인에선 말벡, 까베르네 소비뇽 (일명 까쇼)
화이트 와인에선 소비뇽블랑이 가성비가 좋다.
아니면 디저트용으로 좋은 모스카토 품종 정도.
일단, 떫은 맛이 싫다면 말벡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까르베네 소비뇽이 주가 되는 와인을 먹어라.
하지만, 말벡만큼의 신선한 포도향과 직관적인 맛.
진짜 코를 뚫고 들어오는 생명력있는 과실향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 둘은 상대적인 차이가 크다. )
나는 탄닌감, 떫은 맛에 익숙해지는걸 추천한다.
가격 대가 올라가서 좋은 와인을 마시게 되면
산미와 탄닌감은 깔고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와인을 구조감이 좋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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