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 3만원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품종 : 쉬라즈 in Vietnam
당도 : 잔당감 있음, 드라이에 아주 살짝 가까움.
특징 : 꼬릿한 향기가 남, 탄닌감 없음, 과일향 매우 강함.
베트남에서 직접 수확한 포도를 이용해서 직접 숙성한 와인임.
샤토 달랏(CHATEAU DALAT)은 APEC 2017 공식와인 이었다.
국가 정상회담에서 제공될 정도로 국가에서 밀어주는 와인이며
국제 와인 관련 대회에서 동상, 은상을 받을 정도의 퀄리티이다.
일단 베트남이라는 매우 더운 나라에서 재배된 포도인데다가
롯데마트 상온 보관이니 맛에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질이 나쁘지 않아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만드는 전통 와인보다 훨씬 괜찮다고 해야할까..
도대체 베트남에서 와인을 만들고, 왜 잘 만드는 지가 궁금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달랏은 산악지대 = 고지대에 위치해서
굉장히 서늘한 지역이라는 정보를 알게되었고, 예전에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여서, 서양인들이 와인 재배에 도전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달랏에 시설이 매우 잘 가추어진 와인 브루어리가 있으며
포도들의 퀄리티가 좋다고 해서, 달랏에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관광객의 때도 거의 안 묻은 걸로 알고있고, 브루어리에 방문하면
와인 시음도 가능하며, 시그니처 윗 단계의 와인도 판매한다고 한다.
( 거기에 다양한 빈티지를 구할 수 있음 + 보관 상태도 좋다고 함. )
베트남은 외국 술에 대한 세금이 높은 편이라 와인이 한국보다 비싼데,
3만원정도에 상위라인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와인의 맛에 대해서 & 구매 추천 정도를 알아보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가서 꼭 마셔보거나, 사왔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기념이 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트남 롯데마트에 가면 많이 판매한다!
접근성도 좋으니, 와인이 먹고 싶으면 추천한다.
꼬릿한 향기에 감춰진 과실향

맛은 상당히 스위트 와인에 '가까운' 레드와인이었다.
그렇다고 대놓고 달콤한 것은 아니고, 잔당감이 있었던 것이고
분류하자면 드라이 - 스위트에서 드라이에 조금 가까운 정도.
복잡한 향과 맛은 없었고, 바디감은 가볍고 부드러웠다.
직관적으로 포도향이 확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와인.
와인잔이 없어서 에어링과 디켄팅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냉장고에 넣기도 불가능한 환경이여서 상온 보관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꼬릿한 향기때문에 첫인상은 상당히 별로였다.
그리고 19년 빈티지치고 매우, 아주 많이 과숙되었던거 같다.
( 한국에서 상온과 베트남에서 상온은 다르다는 점을 알자. )
하지만, 가지고 있던 글렌캐런잔에 넣어서 에어링해서 먹으니
점점 과일향이 올라와서 생각보다 맛있을 수 있게다는 생각을하며
병의 입구를 휴지로 막아두고 잠을 청한 뒤 아침에 맛을 봤는데
와, 꼬릿한 향기가 다 사라지고 정말 맛있는 와인이 앞에 있었다.
그래서 페트병에 넣은 뒤에 호텔 조식과 함께 마셔보기 시작했다.
잔은 그냥 머그잔을 사용했는데도, 과일향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통적인 호주의 쉬라즈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매력적인 특이한 향, 과숙되어서 터지는 진한 포도의 향기는
2만원이 아니라 5만원, 아니 그 이상의 값 어치를 한다고 본다.

TMI를 말하자면, 이 와인은 나한테 나쁜 기억을 줬다.
같이 간 여자친구는 몸이 안 좋아서 같이 못 마셔주어서
내가 한 병을 다 비워냈는데, 덕분에 그 날 배탈이 났다.
하루종일 아프다가, 비행기를 탔는데 완전 지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샤토 달랏의 맛을 높게 평가한다.
그정도로 한번 쯤은 맛을 봐야하는 괜찮은 와인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가면 사이공 맥주를 마시고 올 것이며
술 관련 기념품으로는 인터넷 면세점 위스키나 와인을 사겠지만..
나는 금전적인 이득대신, 샤토 달랏을 구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와인은 베트남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맛이다.
마트에 에어컨은 물론 틀어있지만 유통과정이라던가
전기를 내리는 밤에 상온에서 보관되었던 과숙된 메를로 와인..
한국에서 먹는 와인과는 진짜로 감성이 다르다고 본다.
( 게다가 포도 생산지도 베트남이라서 매우 특이하다. )
그렇다고 해당 와인에 대해서 너무 기대는 하지말길 바란다!
기념으로, 도전적으로 마셔보기 좋은 와인이라는 것이지
와, 3만원에 이런 말도 안되는 맛이?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확실한건, 베트남에서 3만원에서 이런 와인 못 먹는다.
PS. 못 구한다면 G7 검정 라벨을 사자.

한국에서는 5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유명한 G7.
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G7 그랑 레세르바도 판매하더라.
가격은 대략 3만원인데, 한국보다 비싸다. (한국은 2.5였음)
하고싶었던 말은, 베트남은 한국보다 와인이 최소 20% 비싸다는 것.
( 다른 와인들은 거의 50% ~ 100%.. 즉, 2배가까이 차이난다. )
만약에 샤또 달랏 시그니처를 찾지 못한다면 G7 gran reserva 추천한다.
나도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국내 가격과도 차이가 별로 안나는 데다가
해당 와인은 이제 국내에서는 못 구하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나도 베트남에 다시 나가면 꼭 마셔볼 것이다. 싼 가격에, 값 진 체험!
우리나라에서 G7은 가성비 싸구려 와인으로만 알려져있지만
신세계에서 와인 사업의 사활을 걸고 서칭한 브랜드라는 점.
메를로가 가장 좋고, 샤르도네의 평가도 좋은 편인 와인이다.
어쩌다보니 다른 와인 이야기를 하고있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교수님이 추천한 와인 G7 - 3만원이하에서 1등인 이유는?
가격 :큰병 8,900원 / 작은병 3,300원 집앞 이마트24를 들렸는데 4월 특가로 G7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할인 + 행사라니? G7에 대해서 설명부터 해보겠다. 개인적으로 그냥 주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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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종류 – 까르베네소비뇽,메를로,쉬라즈,말벡,피노누아 차이
들어가는 글일단 해당 글은 AI로 작성한 것이 아닌, 직접 작성한 글이다.그래서 개인적인 의견과 맛에 대한 평가가 많이 들어있다.모르는 부분들은 하나씩 조사 하면서 열심히 작성하였으나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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