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어야 하는 재료 30/돼지고기

직접 만든 돼지고기 레시피 ) 5000원으로 급식 때 먹던 폭찹의 맛을 느껴보자.

개굴보이 2022. 12. 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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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요리를 생각하게 된 이유)

 

일단 세일하는게 눈에 뛴 찌게용 삼겹살

깍둑 썰기되어 있는 것을 보니까

뭔가 크리스피하게 까진 어려워도 노릇하게 구운 후에

식감을 살려서 토마토 소스 베이스 요리가 하고 싶어졌다.

일단 가격이 괜찮았다. 나는 가성비도 신경쓰기 떄문에!

 

혼술 또는 부모님이 있으면 같이 먹을 요리를 하고 싶었고

아빠는 맥주를 좋아하시니까 안주로 딱이지 않을까 싶었다.

 

집에 양파도 있고, 먹다 남은 토마토 소스도 있으니까~

감자도 집에 있었기에 재료비에 산정하지 않았음.

한다고 해도 한 알에 800원도 안한다.

돼지 고기에는 어떤 양념을?

일단 나는 돼지 고기에는 4개 정도의 향신료를 사용한다.

 

1. 바질 : 이국적인 맛을 내기 위함 ( 이탈리아 요리 느낌 )

2. 로즈마리 : 잡내를 잡을 때 좋더라

3. 오레가노 : 잡내 + 약간 쏴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4. 메이플시럽 : 달달한데, 정말 색다르다. 외국에선 자주 씀.

 

이걸 베이스로 마늘을 좀 더 올릴 때도 있고

허브솔트는 기본적으로 다 뿌려준다.

올리브유도 잘 쓰면 참 좋고, 돼지는 기본적으로 육향이 진해서

돼지 냄새랑 짠 맛만 잘 잡아주면 괜찮다. ( 나는 너무 짜면 싫다. )

 

요리과정

일단 요리에는 센스가 필요하다.

재료의 특징을 먼저 생각하는게 첫 단추이다.

양파, 채소, 감자, 고기의 특징을 생각하자.

 

1. 양파를 가장 먼저 카라멜 라이징 해줘서 맛을 끌어올려야 한다.

2. 채소들은 채수가 나와서 물이 많아진다.

3. 감자는 마지막에 넣으면 되고, 찌면 맛이 없다.

구운게 제일 맛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7분정도 돌리고 볶으면

아주 아삭하고 수분이 날라간 맛있는 감자를 먹을 수 있다.

4. 고기는 겉을 강하게 익혀 식감을 낸 후, 나머지와 함께 천천히 볶으면 된다.

 

나는 고기 - 양파 - 허브솔트 - 토마토소스 + 감자 순으로 볶았다.

여기에 스위트 칠리소스를 더해주면 진짜 완벽한 폭찹 맛이 난다. 

토마토 + 스위트 칠리소스 = 치트키라는 것을 잊지말자.

 

평가

5000+@ 원으로 부모님이랑 맛있는 한끼를 하였다.

양파와 감자가 식감을 살려준다.

삼겹살을 이용해서 그런가 고기가 탱탱한 편이다.

목살을 이용하면 조금 더 부드러운 고기를 먹었을 것이다.

소스가 적당히 달달하면서, 토마토의 향이 가득하고

바질을 좀 넣었는데, 정말 고급진 폭찹의 맛이 났다.

 

뭐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었기에, 만족한 메뉴였다.

삼겹살 요리는 비계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하고 느낌함과

살에서 느낄 수 있는 식감 및 담백함이 참 좋다.

안심보다는 1.5~2배는 비싸지만.

 

혼술 안주로도 아주 좋다. 그냥 술안주로도 좋고.

돼지고기는 안주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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