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 전 안내사항
하이볼 제조법을 알기전에 중요한 것이 있다.
일단 하이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내가 만들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인지해야
그것의 장점을 부각해서 더 맛과 향을 더해주고
단점을 알아낸 후 보완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이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하이볼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의 차이가 큰지를 알아본 후에
하이볼 제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 그리고 레시피에 대한 내용은 전혀없다!
비율은 사람마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혹여나 레시피를 보려다가 시간을 낭비하여
피해를 볼까봐 앞에 미리 써둔다.
기초적인 것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과학적으로 하이볼, 그리고 크게는 칵테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써두었다.
하이볼이란? (High Ball)
기본적으로 하이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름의 유래 같은 것은 지적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더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제조에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위주로 적겠다.
하이볼이란 위스키 칵테일의 한 종류라고 보면 된다.
물론 지금은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원래는 스카치 앤 소다, 즉 스카치 위스키 & 탄산.
즉, 스카치 위스키에 토닉워터를 섞는 것이었는데
보드카 하이볼이나, 화요 하이볼, 소주하이볼처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등장했고, 꼭 위스키가 아니여도
술과 토닉워터에 섞어서 먹는 방식을 하이볼이라고 한다.
하이볼은 크게 토닉의 종류와 술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레몬 하이볼, 진저 하이볼, 얼그레이 하이볼처럼
술 이외에 첨가되는 토닉의 종류에 따라 나뉘거나
산토리 하이볼, 제임슨 하이볼, 조니워커 하이볼처럼
들어가는 술에 따라서 이름이 갈리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하이볼의 구성요소는
술과 소다 (탄산음료이거나 토닉워터, 탄산수 등) 2개다.
즉, 하이볼에 있어서 생각보다 토닉이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진로 토닉워터에만 타먹는다.
우리나라 하이볼 소비의 대부분이 똑같은 패턴으로 소비된다.
개인적으로 진로토닉말고 다른 토닉워터도 써봤으면 한다.
이 말은 희귀한 토닉워터를 타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캐나다 드라이나 이마트 토닉워터처럼 접근성이 좋은 애들이나
토마스 핸리 토닉같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토닉워터도 있으니
진로 토닉을 떠나, 다른 토닉들을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진로의 토닉워터가 설탕물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이다.
진로 토닉이 600원에 떨이되던 시절, 2500원이라는 가격에도
토마스 핸리가 준수한 판매량을 가졌던 이유가 무조건 있다.
이 세상은 맛있는 것은 비싸도 팔리는 것이 대원칙이니까.
게다가 토마스 핸리도 8가지 정도가 되는 맛이 존재하고
진로 토닉은 너무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강하지만
토닉워터를 창시한 브랜드답게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다.
하다 못해 이제는 가격이 비슷한 캐나다 드라이도 맛있다.
캐나다 드라이가 1000원이 넘어도 항상 매진이던 이유가 있다.
적어도 진저 토닉에서는 진로가 따라올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
하이볼을 맛있게 먹으려면 당연히 비율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하게 토닉과 위스키의 비율은 인터넷에 많다
그리고 그러한 비율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기도 하고
어떤 술을 쓰느냐, 어떤 토닉을 쓰느냐에 따라 너무 갈린다.
하이볼 만드는 방법을 조사하던 중에 느낀게 있다.
오히려 더 중요한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나는 클래식하지만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쓰겠다.
크게 온도, 얼음, 밀도에 따른 술 넣는 순서를 중심이다.
하이볼 맛있게 만드는 법 7가지
1. 잔을 미리 차가운 곳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얼음을 넣었을 때 최대한 덜 녹게 된다.
하이볼에 물이 덜 섞이는 효과 = 맛이 덜 변함.
2. 얼음은 기왕이면 덩어리가 크면 무조건 좋다.
마찬가지로 얼음이 덜 녹는 효과를 준다.
3. 냉동실에 있는 큐브형 얼음을 써도 괜찮다.
4. 얼음을 최대한 피해서 술과 토닉을 따라야 한다.
5. 얼음을 건저내고 먹을 수 있으면 정말 베스트이다.
6. 술 -> 얼음 -> 토닉 순서로 따르는 것이 좋다.
밀도를 생각해보자, 술이 맨위에 있으면 섞이질 않는다.
물론 섞이긴 하지만, 가장 완벽한 것은 술이 아래이다.
7. 토닉을 따를 때에는 컵의 벽을 따라 따르는게 좋다.
얼음과 토닉이 만나는 면적을 최대한 줄여준다.
마찬가지로 얼음이 덜 녹는 효과를 준다.
( 칵테일 바 스푼이 이러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
요즘 가성비 하이볼용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내 블로그에 관련된 많은 글들이 있으니까 즐겨줬으면 한다.
아래는 내가 먹어본 하이볼용 위스키들에 대한 일부 링크이다.
다른 중저가 ~ 고가의 위스키 라인업들에 대한 내용도 있다.
모두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는 삶을 즐기면 좋겠다.
해당하는 관심사가 있으면 사진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개굴보이즈를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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