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후라이드, 양념치킨 후기 ( 순살부위,맵기,가격,양,추천유무 )

 

순살 후라이드 : 20,000원

순살 양념치킨 : 21,000원

특징 : 짜지않음 / 전혀 맵지않음.   

양이 꽤 많다. 1.3마리 정도인 느낌

 

평소에는 잘 먹지않는 브랜드였던 맥시카나.

오늘따라 메이저 브랜드들은 먹기가 싫고

요즘 가성비 치킨으로 떠오르고있는 페리카나를

시켜볼까하다가 눈에 띄길래 주문하게 되었다.

원래 순살을 더 좋아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사람이라

아빠가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먹을 땐 순살을 시킨다.

 

대부분 뼈가 있는 치킨을 더 좋아하기때문일까

순살 치킨은 대체적으로 상세한 리뷰가 적은 편이라

맥시카나 후라이드 순살과 양념 순살 후기를 남겨본다.

 

참고로 순살 부위는 닭다리 살과 안심을 많이 쓴 것 같았다.

내 느낌에는 거의 70% 이상인듯하였고, 가슴이나 몸통은

오븐에서 요리한 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나는 먹으면서는 퍽퍽살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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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 어린이들과 먹기 좋다.

간이 아예 안되어있는 느낌

좋게 말하면 담백하다, 짜지않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평소에 음식을 정말 심심하게 먹는 내 입맛에도

후라이드는 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질정도였다.

담백한 것은 맞는데, 그래도 약간 짠 맛이 돈다거나

염지에서 올라오는 후추나 카레향이 나는게 일반적인데

그런 향신료의 향도 정말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닭에서 잡내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서

맛이 없다고 하기엔 애매하고, 정말 묘한 치킨이었다.

찍어먹는 소스라던가 양념을 구매하는게 좋을 듯하다.

부모님이 내가 맛소금같은 것을 달라고 하는 게

옛날통닭도 아니고 치킨에선 처음인거 같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이러한 점이 나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보는게

조카들이 일반적인 후라이드를 먹으면 맵다고 하기에

아이들이랑 함께먹을 땐 너무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어른들은 곁들어서 먹을 소스를 따로 구비하면되고

어린 아이들은 그냥 먹어도 불편함없이 먹을 듯해서

맥시카나도 이러한 점을 캐치프라이즈로 삼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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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치킨 : 달달한 닭강정 느낌
-> 치킨으로서는 글쎄, 애매함. 

요즘 양념치킨은 어느 브랜드나 옛날 느낌을 내려고

노력을 하는데, 맥시카나도 동일한 방향을 가진다. 

맥시카나 양념치킨의 특장점은 닭강정 느낌이난다.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가 뭐냐고 묻는다면

양념치킨은 닭은 튀긴 다음에 양념을 묻히는거고

닭강정은 닭을 양념과 함께 볶아준 다음에

위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견과류를 뿌리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둘은 식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요리과정을 제대로 만들었다는 가정하에서

양념치킨은 무조건 튀김이 굉장히 바삭해야한다.

제대로 튀긴 후에 뜨거운 상태에서 코팅하듯이

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바삭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맥시카나는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이런 식감이 좋은 사람들은 좋다고 말하겠지만

닭강정을 먹는 느낌이어서 나는 별로였다.

양념의 맛은 옛날 통닭 느낌이라서 괜찮았는데

식감에서의 바삭함이 없어서 그저 그런 점수다.

 

반찬으로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의 식감이었고

식었을 때도 촉촉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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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양념도 후라이드도 애매하다.

배달 어플에서 할인쿠폰을 자주 뿌리는 것 같은데

가격이 메이저 브랜드라고 취급되는 BBQ, 교촌, 또래오래
처갓집, 푸라닭같은 브랜드보다 의미가 있을 정도로 싼 것도
아니라서 부족한 맛이 주는 아쉬움을 채워주진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어린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추천한다.

또는 짜지않고 정말 순수하고 담백한 맛을 먹어보고싶다면

입맛에 맞는 순간 다른 치킨을 먹기 힘들지않을까싶다.

내 입맛에는 애매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최고일지도.

확실한건 취향을 무조건 탈 치킨이라는 것이다.

안 짠 치킨 추천을 원한다면 나는 바로 멕시카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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