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갤러리 순위 1등 - BBQ 황금 올리브 닭다리 리뷰 ( 황올 리뉴얼 )

얇았던 튀김옷도 바뀌었는데, 정말 취향저격이다.

 

언제나 후라이드 치킨 추천 1등을 차지하는 녀석.
황금올리브의 매력포인트는 누가 뭐라고해도
튀김의 바삭함과 고소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치킨집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바이브가 있다.

 

올리브유의 느끼한 것같으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과 어울리는 적당한 염지가 환상적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맛이 없어졌나라고 생각할테니까

먼저 요약하자면 나는 개인적으로 더 입맛에 맞다.

 

황금빛 석유라고 불리는 올리브유의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100% 올리브유로 튀긴 치킨은 아니게되어버렸으며
과연 얼마나 기존과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8조각이 오는 닭다리 콤보를 시켜서 리뷰를 해보았는데

앞으로도 황금올리브가 시장을 점령하지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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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기존보다 약간 더 매콤해짐

 

껍질 자체가 기존보다 약간 매워진 것은 확실하다.
후추가 아니라 강황가루를 더 넣은 것 같은 느낌인데
칼칼한 건 아니고, 은은하게 매콤함이 싹 올라온다.
신라면을 못 먹는 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이며
정말 약간 매콤함이지만, 어린아이들은 매울 것 같다.
 
그리고 기존보다 확실히 고소함은 덜해진 것이 느껴진다.
올리브 자체가 원래 고소하면서 느끼한 풍미를 가지는데
고소함이 기존보다 줄어든 것은 정말 확연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매콤함이 늘어난 이유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그런데 기존보다 좋아진 점이 있어서 맛은 훌륭하다.
뜨거움이 더 오래가는 듯하고, 육즙이 잘 가둬져서
후라이드를 먹을 때 여전히 특유의 황홀함을 보여준다.
이건 예전보다 확실히 늦게 식고, 육즙이 많아졌다.

 

고소함이 덜하지만 풍미가 더 늘어난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이날따라 닭의 품질이 좋았는지, 육즙도 훨씬 느껴지고

살도 잘 익었음에도 평소보다 더 탱탱하고, 완벽했다.

재료가 아닌 조리방법의 차이라고 확신이 생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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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 얇은 가루에서 돼지바 가루로 바뀜.

기존의 얇은 느낌의 튀김가루 -> 확연하게 차이난다. (동일지점)

 

얇고, 꽃이 핀 듯이 바삭한 튀김이 마치 소보루처럼
묻어있는 느낌을 줘서 식어도 다른 치킨들보다
더 바삭한 편었고, 얇아가지고 일본식 튀김을 먹는
느낌을 줬는데, 가루가 기존보다 엄청 두꺼워졌다.
와스락하는 느낌에서 콰드득 콰드득의 느낌이 되었다.

이제는 식으면 확 눅눅해지며, 얇기보단 두꺼워진
소보루 튀김가루가 묻어있는 형태로 바뀌어서
이제는 양념으로 먹으면 바삭함은 확실히 줄어들었는데
후라이드로 먹었을 때는 여전히 바삭바삭하다.
 
양념을 리뉴얼하면서 양념치킨도 밀어보려고 한 것 같은데
튀김이 바뀌면서 양념치킨은 기존보다 더 별로가 되었다.
양념만 맛있어지고, 튀김옷은 정말 별로가 되였다고 생각한다.
후라이드는 맛있는데, 혹시나 양념도 똑같은 튀김이라고 생각하고
먹고 후회할까봐 추가적으로 적어둔다. 완전히 다른 치킨이다.
(물론 양념 맛이 바뀌고나서 먹을만한 메뉴가 되긴하였다.)

 

BBQ 양념치킨 리뉴얼 - 황금 올리브 양념 순살 ( 기존과 비교, 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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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 : 여전히 후라이드 치킨 TOP 1

 

이번에 올리브유의 비율이 50% 줄어들고, 염지가 바뀌면서
맛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여전히 후라이드 치킨 1등의 자리를 지킬만한 맛을 가졌고
오히려 식감이 바뀐 것이 더 매력이 넘치게 되었다고 본다.
 
어린아이와 먹는 것이 아니라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예전의 BBQ 황금 올리브 치킨을 좋아하던 매니아들에게도
새로운 식감과 더 많은 육즙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치킨집에선 이런 튀김옷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에
내 기준에선 확실히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느껴진다.

하마터면 왕좌를 내려놓는 일이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대대적인 변화를 좋은 방향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초심을 잃지않은 완벽한 튀김 퍼포먼스를 갖고

후라이드 시장을 지배해줬으면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끝으로

BBQ에서 일절한푼 받은 것이 없는 내돈내산 리뷰를 마무리한다. 

그래야 다른 기업도 튀김에 더 많은 R&D 비용을 쏟지않을까?

왜 황금올리브를 따라잡는 후라이드가 없는걸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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