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양념치킨 리뉴얼 - 황금 올리브 양념 순살 ( 기존과 비교, 매움 )

 

이번 2023년 10월경 BBQ 양념치킨 리뉴얼이 진행되었다.
기존의 케찹맛이 강하던 양념에서 고추장 맛이 강해졌다.
사과와 양파. 당근을 이용한 천연의 단맛이라고 하는데
천연적인 맛인지는 모르겠고, 기존보다 진한 맛이 나며
어린이는 먹기 힘들정도의 은은한 매운맛이 느껴진다.
 
원래 케찹이 많이 들어갈수록 새콤달콤한 감칠맛과
가벼운 맛이 생기지만 나쁘게 말하면 저렴한 맛도 난다.
BBQ 황금올리브 양념은 케찹맛이 나는 편이었고
질감적으로는 상당히 물같은 양념을 가지고있었다.
 
그래서 BBQ 양념은 사람들이 선호하지않는 메뉴였는데
기존에 시큼하다, 애매하다라는 평이 많았던 BBQ의 양념은
이번 2023년 하반기에 BBQ가 양념을 리뉴얼함과 동시에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해서, 궁금해서 시켜먹어봤다.
 
올리브 가격이 너무 뛰어서 이젠 올리브유가 반정도 들어간
Half 황금올리브 치킨이 되었지만, 과연 어떨지 알아보자.

크게 튀김 / 양념 /  2가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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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 식감이 훨씬 바삭해진 것 같다. ( 동일 매장 기준 )

황금올리브의 매력포인트는 누가 뭐라고해도
튀김의 바삭함과 고소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올리브유의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100% 올리브유로 튀긴 치킨은 아니게되었지만
올리브유의 느끼한 것같으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과 어울리는 적당한 염지가 환상적이다.
 
황금올리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바삭하고,
얇은 튀김 옷이 베이스기 때문에 양념으로 먹어도 맛있다.
식기전에 먹으면 굉장히 바삭한 튀김옷이지만
바삭한 교촌치킨의 양념류와는 다르게
식을 수록 바삭함은 확실히 급감하는 편이다.
 
얇고, 꽃이 핀 듯이 바삭한 튀김이
마치 소보루처럼 묻어있는 느낌을 주기때문에
식어도 다른 치킨들보다 더 바삭한 편이며
따뜻할 때 먹으면 최상급 식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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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기존의 양념치킨, 덜 빨갛고, 튀김이 소보루 같다.

 

보통 양념치킨 양념을 만드는 재료는 비슷하다.
마늘, 물엿, 고추장, 케찹정도가 베이스로 깔리고
여기에 브랜드에따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

기존에는 케찹과 고추장이 주로 들어간 듯 하였는데
이제는 고추장과 약간 매콤한 향신료 맛이 느껴진다.
과당으로 자연스러운 단 맛을 낸 것도 맞는 것 같은데
기존보다 확실히 매워져서 나는 좀 부담스러웠다.

나는 애초부터 신라면은 매워서 아예 꺼려하는 편이고
팔도비빔면, 진라면 매운맛도 맵다고 느끼는 편이다.
위에 있는 음식들보다는 덜 매콤하지만, 약간 얼얼하며
어린 아이들과 먹기는 어려운 양념으로 바귀엇다.

기존의 달콤하면서도 약간 새콤한 느낌이 나던 양념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져서 잘 알고 주문해야할 듯싶다.
맛 자체는 정말 맛있어졌다. ( 고급지게 바뀌었달까? )

어릴 때 먹었던 옛날 양념통닭의 느낌을 잘 살려서
고급진 양념 맛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먹기 좋았는데.
이제는 못 먹는 케찹맛 양념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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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매워졌지만, 감칠맛은 훨씬 좋아졌다.
고급진 양념으로 바뀌면서 대중성이 늘었으나
매운 것을 못먹는 사람과 먹는다면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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