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를 연구한 이유
나는 평범한 대한민극 20대 청년이다.
내가 김치찌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나는 기본적으로 맛을 즐기는 사람이기도 하고
예전에 외국 선박에 탑승했을 때
깍두기로 만든 김치찌개를 먹고 충격을 먹고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의 맛을 내고 싶었었다.
( + 맛집 가게들의 비법도 궁금했고 )
어머니한테도 물어보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고
맛있는 김치찌개집에 가서 너스래를 떨면서
어머니, 아버님들한테 물어보기도 했다.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얻은 결과를 공유한다.
* 이 글은 재료에 대한 이론 내용이다. *
다음 글에서는 조리방법에 대해서 쓰겠다.
이번 글에서는 재료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황금레시피를 원한다면 다음 편을 보자.
혹시나 레시피를 찾다가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
있을까해서, 미리 써둔다. 이론적인 글이다.
먼저, 묵은지를 쓰는 것은 기본으로 잡는다.
그리고 김치찌개를 크게 5갈래 × 3개로 나눈다.
메인 재료를 기준으로 나눠본다면 다음과 같다.
1. 돼지고기 김치찌개
2. 고기없는 김치찌개
3. 참치 김치 찌개
4. 꽁치, 고등어 등 생선 김치찌개
5. 햄이 들어간 부대찌개 스타일.
부재료를 기준으로 나눈다면
1. 마늘이 들어갈 것인가?
2. 양파를 넣을 것인가?
3. 맛의 방향이 얼큰, 매콤, 달짝지근 등
어디로 갈 것인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글은 김치찌개 메인재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물에 빠진 생선을 싫어해서
그것을 제외하고 나머지의 특징을 설명하겠다.
1) 돼지고기 김치찌개
고기가 들어가면 기름이 생기고, 맛이 깊어진다.
지방에서 오는 감칠맛과 묵직함이 포인트다.
고기가 들어가면 다른 반찬없이 찌개로 충분하며
김 또는 계란을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찌개용 삼겹살 또는 목살을 쓰는 것이 좋다.
고기집 김치찌개가 맛있는 이유는
지방을 미리 녹여서 육수로 쓰기 때문인데
그러한 이유로 목살보단 삼겹살이 더 낫다.
2023년기준 보통 100g에 2000원 이하여서
4000원이면 찌개 3인분정돈 푸짐하게 가능하다.
( 깍뚝썰기를 해주는 찌개용 삼겹살 기준)
2. 고기없는 김치찌개
이건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기름기가 전혀 없기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김치의 맛에 따라서 찌개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중요한 건 기본적으로 신김치를 사용해야된다.
푹익지 않은 김치를 쓰면 급식용 김치국이 된다.
사용하는건 신김치(묵은지) + 김치국물 + 마늘
입맛에 따라 간을 조절할 설탕만 있으면 된다.
고춧가루정도는 추가해도 되는데, 장은 쓰지말자.
뭔가 짠맛이 부족한 것 같다면, 소금보다는
고기용 쌈장을 조금씩 풀어서 간을 맞춰보자.
메인 반찬으로 나오기에는 영양소가 아쉬우니
순전히 내 기준이지만 고기 반찬 또는 계란이나
두부같이 단백질이 많은 반찬과 함께 먹어야한다.
3. 참치 김치찌개 & 햄 부대찌개
고기집 제외, 사이드로 김치찌개를 주는 곳에서
김치찌개에 힘을 주는 경우 많이 사용하며
흔히 가정집에서 많이 끓여먹는 스타일일 것이다.
캔 참치기름이 나쁘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아니다. 캔 참치기름은 화학 약품이 아니다.
해바라기유 같이 식물성기름을 사용하고 있고
참치 자체에서 나오는 기름이 섞이는 것이다.
기름진건 원할 때,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약간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끓이기 좋다.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통조림으로 보관하니까
집에 사두고 김치찌개가 먹고싶을 때 언제든지
넣을 수 있어서 주로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참치김치찌개는 마늘을 넣어주는 것이 어울린다.
무가 약간 들어간 김치면 더 맛있는 것 같다.
시중에 참치액, 꽃게액을 판매하고 있는데
비린맛에 대한 저항이 있다면 첨가해보자.
사실 햄도 참치찌개와 비슷한 느낌이기에
묶어서 설명하자면, 간편성이 메리트이다.
영양학적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주면서
햄은 참치와는 다르게 짠맛을 더해줄 수 있다.
어울리는 재료는 라면사리, 통조림 콩이다.
부대찌개류라서 넣어야하나 생각했지만
김치가 주재료인 것은 맞아서 같이 넣어봤다.
다음 글에서는 조리방법에 대해서 쓰겠다.
이번 글에서는 재료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황금레시피를 원한다면 다음 편을 보자.
요약)
깔끔함을 원하면 고기 없이 또는 참치.
묵직함을 원하면 돼지고기 ( 지방 필수 )
간편함을 원하면 참치 또는 햄을 쓰자.
반찬은 계란후라이 / 김 / 고기가 좋다.
소금대신 쌈장으로 간을 맞춰보자.
참치 기름은 나쁜 기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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