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청하, 알콜향 그게 뭐죠? 전 부드러운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나는 위스키와 칵테일을 리뷰하는 사람이다. 

내 블로그에 국산 술이 올라오는 날이 올 줄 몰랐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알콜냄새 때문에 술을 싫어한다면.

술을 잘 먹지 못하는데, 같이 먹고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른다면.

저는 청하도 알콜향이 나서 못먹겠어요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별빛청하, 알쓰에게 구원인 이녀석을 추천해주고 싶다.

가격까지 2천원대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가성비를 보여준다.

 

나란 사람은 소주 한 병을 겨우 먹어내는 사람이다.

소주에서 나는 그 역한 화학적인 알콜향이 너무 싫다.

게다가 나는 알콜 분해가 잘 되지않아서 얼굴이 엄청 빨게져서

건강을 위해 많이 마시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것을 또 싫어하진 않기에, 고민이 많았다.

 

20살 때부터 그게 싫어서 차라리 위스키나 칵테일을 마셨다.

어처피 지금은 밖에서 소주나 청하의 가격이 5천원이 넘어가는 시대다.

그냥 2병 가격을 주고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조용히 떠드는게 좋았다.

청하도 맛은 있지만, 그래도 꽤 도수가 있으며 알콜향이 느껴졌다.

 

칵테일이나 위스키가 모든 음식점에서 팔지않기 때문에

여자친구나 친구들과 음식점에서 같이 먹을만한 술이 없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나를 구원해주는 국산 술이 등장하였다!

 

별빛청하, 도수는 7%로 사실상 맥주와 별 반 다를게 없다.

화이트와인과 탄산수, 설탕, 청하등이 만나서 만들어진

엄청나게 부드러운 청하와 샴페인 사이의 느낌의 술이다.

알콜향이 적은 소주나 알콜향이 없는 소주를 찾는다면

별빛 청하를 마시자.

물론 도수가 낮다라는 특징이 있다만, 나는 오히려 좋다.

도수 낮은 국산술이라고 추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일 처음으로 접했던 것은 전어회랑 한잔 했는데, 정말 장난 아니었다.

이후에도 같은 집에서 다른 회와 또 마셨는데, 진심으로 만족했다.

나는 정말 여자친구한테 먼저 술먹자는 말을 잘 안하는 사람인데다가

여자친구가 먹자해도 80% 확률로 먹지않는 사람인데, 내가 먹자고 했다.

밖에서 같이 먹을 때 맨날 청하만 먹었는데, 별빛청하를 접한 후 나는..

별빛청하가 없으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렸다.

 

 

청하와 별빛청하는 대형마트에서 2200원정도에 구매가능하다.

이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리뷰를 하고 말아버렸다.

근데 정말 국산 술에서 이것보다 맛있는 술이 있을까?

심술이라는 술도 여자친구가 추천해줘서 먹는데, 그거정도?

 

고급스럽다라는 말을 붙이는게 웃기지만, 가격에 비해 정말 고급스럽다.

너무 부드럽고, 달달한 샴페인을 먹는 느낌도 들고

화이트와인에 탄산을 타서 먹는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도 들고

또 은은하게 청하향이 나니까, 이게 참 어떤 놈이라고 해야할까싶지만

확실한건 알콜향이 없고, 정말 맛있는 술이라는 것.

 

왜 여자들이 좋아하는 술인지 알 것 같았다.
내안의 어딘가에 숨어있는 소녀감성을 자극한 술이었다.

청하와 별빛청하는 완전 다른 술이며, 가성비는 별빛청하 승이다.

지금보니까 병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든다. 진성 이과생인 날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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