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모음

전포 카페추천, 호텔느낌 애플망고빙수 - 카페 까미노 ( 내돈내산 )

개굴보이 2023. 6. 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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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adawn

찾아내게 된 과정

부산에서 3년동안 지내다가 떠난지 3년.
오랜만에 부산여행을 왔다.

이것저것 미리 계획을 짜서 이동하였는데

전포동에는 카페가 참 많더라.

 

그 중에서 카페 서치에 진심인 여자친구가

발견한 망고빙수 카페를 다녀왔다.

매우 만족스러운 가게였는데, 이유가 있다.

 

일단 나는 단순히 카페를 가는 것이여도

목적이 있는 카페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꼭 인테리어가 예쁘지 않고, 메뉴가 단순해도

편의성이 필요하다면 프렌차이즈를 이용한다.

 

이번 카페 목표는 맛있는 디저트가 먹고싶었고

자리가 편하거나, 인테리어가 예뻤으면 했다.

그러다가 호텔급 망고빙수 카페를 발견했다. 

애플망고 빙수의 가격은 26,000원이었고

아메리카노 가격은 4,800원, 주차는 불가하다.

 

테이블간격과 계단의 기이한 구조를 빼고는

상당히 괜찮았던 집이었는데, 후기를 남겨본다.


인테리어 및 카페 리뷰


 

1.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초록색을 잘 섞었음.

    블라인드, 식물, 문틀을 초록색을 썼더라.

    고가의 인테리어 제품은 따로 있지 않았음.

 

2. 통창이 큼직해서 속이 시원했음.

    상당히 뜨거운 볕이 내리쬐던 날이었지만

    블라인드가 있어서 햇볕차단이 가능했다.     

 

3. 여름이라서 우리는 따로 안갔는데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많은 편인 것 같았다.

 

    건너편이 상당히 오래되고 노후된 건물인데

    부산이라서 하나의 감성 같기는 하였지만

    그렇게 예쁜 풍경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앉은 쪽은 그냥 흔한 대로변 창가였다.

    뷰가 좋은 위치는 따로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4. 천장은 벽 뒤에 숨는 간접조명을 사용하였고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형태였다.

    따로 연출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 듯 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천장에 나뒹구는 전선.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5. 계단의 높이가 중간마다 달라지는 기이한 형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계단의 높이가 하나만 달라도

    사람들이 넘어지는 횟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데

    가파른 경사에 공간을 아끼기 위한 구조 때문일까?

    약 3~4개의 높이가 다른 계단은 매우 불편하였다.

    빙수나 커피는 자리에 가져다 주시는 듯 했는데

    가게가 바빠서 그런가, 직접 가지러 내려갔었는데

    트레이를 엎을까봐 엄청 노심초사했고, 불편했다.

 

6. 전포동 카페거리 쪽에 위치한 가게이며, 위치는 좋다.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상태의 애플망고였으며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넓직한 가게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서울과 비슷한 가격인 4,800원의 아메리카노는

    자주 사먹으러 올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었는데

    커피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요즘에 워낙 좋은 카페가

    많아져서 커피맛에 진심인 곳들이 저정도 받기 때문이다.

    단순히 애플망고 빙수를 먹으러 간다면 강력추천한다.

    제주도산은 아니겠지만, 충분한 당도와 양을 보여준다.


 

 

1. 인테리어가 멋져요 : 공감할 수 있다.

2. 커피가 맛있어요 : 나는 연해서 좋았다.

3. 친절해요 :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셨다.

4. 디저트가 맛있어요 : 아주 공감한다.

5. 대화하기 좋아요 :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너무 시끄러운 대학생 남1 여3명이 있었는데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모든 대화내용이 들렸다.

귀가 아플 정도였으며, 굉장히 불편한 경험이었다.

남의 허세 + 욕설을 들으러 카페를 간게 아닌데...


아마도 이건 테이블 간격 문제이기 때문에 
늘 발생하는 문제일 것 같으니 알고가면 좋겠다.

전혀 조용한 카페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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