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어야 하는 재료 30/해물 관련

아르헨티나 새우 + 불닭 까르보나라 + 우유 = 이국적인 크림 파스타

개굴보이 2023. 3. 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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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해서 파스타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집에 와보니까 이전에 토마토 소스를 다 써버린 것이었다. 

이미 새우를 냉동고에서 꺼낸 후 해동을 마친 상태여서

당황스러웠지만, 눈 앞에 불닭 까르보나라 컵라면이 보였다.

 

머릿속에서 바질과 불닭 까르보나라, 우유, 마늘, 파가 있으면

상당히 이국적인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냉동고에 이전에 사둔 모짜렐라 치즈도 있는 상태였다.

즉석적인 요리였지만, 상당히 맛있고 인상적이라 남겨두겠다.

 

일단 요리를 하기에 앞서서 내가 중점에 둔 것은 2가지였다.

전체적인 요리의 방향과 재료 손질 및 확정하기.

 

1. 나는 매콤한 요리를 잘 먹지 못한다.

2. 우유, 바질, 마늘, 파, 허브솔트, 오레가노, 로즈마리가 있다.

3. 냉동새우는 천천히 해동해야 맛있지만, 미리 하지 못하였다.

4. 모짜렐라 치즈와 어울리게 이국적인 컨셉으로 가고싶다.

 

즉, 매운맛을 중화시키는게 우선이었고, 이국적으로 가고 싶었다.

전체적인 맛의 느낌을 머리 속에 넣었으니까 요리를 시작했다.

불닭 까르보나라 맛있게 먹는법이나 불닭 파스타 레시피를 찾는다면

내 글만큼 좋은 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또는 간단한 파스타 레시피를 찾는다거나 이색 파스타도 해당이다.


냉동 새우 해동하는 방법 (비린내 없이 해동)


10분만에 살얼음이 사라지고 비린내 없이 새우가 해동되었다.

새우는 급하지만 내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해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비려진다.

정답은 흐르는 찬물에 담군 후, 매우 조금씩 수돗물을 틀어서

물이 얼지않게 한 뒤에 샤워를 하고오기였다. ( 10분정도 )

 

이전에 수입산 냉동육을 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돼지고기나 소고기뿐만이 아니라 참치나 새우도 마찬가지로

해동은 천천히, 가장 온도변화를 느리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즉, 전자레인지에 넣는다거나, 따뜻한 물로 씻는건 최악이다. 

단백질 변성에 의해서 음식에 그냥 비린향이 폭발할 것이다.

 

본인에게 시간이 24시간정도 있다면 찬물에 담궈 '냉장고' 로 옮기자

본인에게 시간이 12시간정도 있다면 상온에 그냥 꺼내두는게 좋다.

본인에게 시간이 없다면 흐르는 찬물에 씻는 것이 최후의 선택이다.

그나마 담궈 두는 것이 손이 덜가는데, 새우 주위에 살얼음이 생겨서

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 다른 고기들도 마찬가지 )

 

그러니까 손이 부족하다면 찬 물에 담구고 흐르는 물을 계속 공급하자.

그리고 물을 다 닦은 후에는 요리전까지 허브솔트를 약간 뿌려두자.

나는 냉동새우는 이지필 제품을 사려다가, 하나로마트에서 샀다.

 


올리브유 + 마늘, 파로 기름 내기


기름을 내는 방법은 마늘이랑 파만 볶을 수도 있지만

많은 양의 파가 필요한데 나한테는 그정도의 파가 없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약간의 파와 마늘만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올리브유를 이용해서 기름에 파와 마늘향을 넣어주려 했다.

 

기본적으로 기름에 향을 입히려면 먼저 기름을 달궈야한다.

기름이 뜨거워지기도 전에 마늘이나 파를 넣으면 실패다.

마늘과 파가 기름을 다 먹어버리고, 기름엔 향이 안 배인다.

뜨거워진 올리브유에 마늘, 파, 마른바질을 넣고 볶으면

파가 먼저 익고, 마늘이 익으려고 할 때 면을 넣고 볶는다 

이때 면은 볶을 것이기 때문에 약간 덜 익어도 괜찮다.

 

즉 면이 삶아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커피포트 1분 + 붓고 2분.

기름을 불에 달구자마자 커피포트에 물을 넣으면 된다.

3~4분정도면 마늘과 파를 충분히 기름 위에서 볶을 수 있다.

 

+ 컵라면은 물을 넣고 마늘과 파에 집중할 수 있더라.

+ 다음에 해먹을 때에도 봉지라면이 아니라 컵을 써야겠다.


면 + 스프 + 우유넣고 충분히 볶아주기


1. 면은 약간 덜 익은게 좋다. ( 컵라면이 유리한 점 )

2. 스프와 치즈가루를 붓자.

3. 탈 수도 있으니까 바로 흰 우유를 부어준다.

4. 우유의 양은 자기 맘대로 여유있게 부어라. 

5. 그 이후에 면을 넣고 졸여가면서 볶는다.

 

어처피 우유가 들어간 이후에 볶기 시작하면 수분이 날라가서

우유가 다 쫄아서 사라지니까 정말 충분히 부어도 괜찮다.

오히려 나중에 치즈를 넣을 것을 생각하면 면이 퍽퍽해지니까

우유를 많이 넣어서 국물을 남겨두는 것이 더 좋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았으면 모짜렐라 치즈를 위에 올린 후에

인덕션이나 화구의 불을 줄인 후 뚜겅을 닫아주면 된다.

그러면 잔열로 인해서 증기가 생기고 -> 그 열로 치즈가 녹는다.

화구의 경우에는 약한 불로, 인덕션은 세기를 1정도로 두면 된다.

 


맛은 어떨까?


우유 덕분에 은은하게 매콤하면서 이국적인 향이 올라온다.

까르보나라인데 약간 불향과 마늘 + 파의 향이 느껴진다.

나는 신라면도 매운데, 그정도의 맵기로 먹기 딱 좋은 맛이다.

향은 불맛이 나는데, 크림덕분에 잡아줘서 맵지만 먹기 편하고

치즈맛도 느껴지고 상당히 고소한 파스타였다.

 

새우와 파를 넣길 잘한게,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컵라면 1000원정도에 우유 300원어치, 모짜렐라 700원

파랑 마늘 500원 이하, 새우 2000원정도라고 생각하면

4500원정도에 고급스러우면서 맛있는 한끼를 해먹었다.

 

면이 굵어서 진짜 식감도 좋고, 맛이 고급스러워서 그런가

말 안하면 아무도 라면이라고 예상 못할 것이다.

바질또는 로즈마리가 없으면 허브솔트로도 충분히 

이런 향을 낼 수 있을 것이라서 괜찮은 레시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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