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원에 '한우 안심'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먹는법 3가지 ( 초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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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은 한우 싸게 구매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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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4,990원

무게 : 150g

구매 : 하나로 마트

 

나에게 한우는 맛있지만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요즘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상시 세일을 진행하더라.

그래도 미국산이나 호주산 소고기보다는 비싸지만

저녁 7시반 ~ 8시정도에 가면 마감 세일을 진행해서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우의 장점은 지방이 정말 풍부하게 껴있다는 것이다.

해외 등급 기준으로는 많은 지방은 낮은 점수를 받겠지만

한국인이나 일본, 중국처럼 동양사람 입맛에는 잘 맞는다.

골고루 퍼져있는 지방을 우리는 예쁜 마블링이라고 한다.

 

그나마 부채살 같은 부위를 가성비로 먹을까 하다가

마감세일이 붙어있는 한우 안심을 발견하여서 바로 샀다.

아 그리고 세일 한우는 절대 질이 안좋은 고기가 아니다.

오히려 더 맛있는 고기인데, 이유는 아래서 설명하겠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을 즐기지 않는 편이여서 적당했다.

160g 정도면 혼자서 맛있게 구워서 밥이랑 먹으면 딱이다.

물론 추가적으로 다른 음식을 더 먹긴 했지만..

 

각설하고 한우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법을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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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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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굽기전 준비 ( 밑간 + 수분 닦아주기 )

 

일단 기본적으로 포장을 뜯은 후에 공기와 접촉을 시켜주면

검붉은 색이었던 고기가 빨갛게 신선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사람들은 마감세일 고기를 피하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세일하는 고기에는 생각보다 큰 장점이 존재한다.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붉은색 고기는 숙성을 해야 맛이 있는데

나는 마감세일을 하던 고기를 샀기 때문에 추가 숙성이 필요 없다.

고기가 너무 차가우면 팬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

상온에 최대한 가깝게 맞춰둔 후에 구워주는 것이 좋다. 

가볍게 허브솔트나 로즈마리 정도를 올려두고 샤워를 하고 왔다.

 

 

그리고 고기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삼투압 현상에 의해서 고기 내부에 있던 '수분'이 빠져나와서

구울 때 기름이 튀는 것도 줄여주고, 표면을 더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

일명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하는 것을 최대로 일으킬 수 있다는 뜻.

레스토랑에서 주는 스테이크가 맛있는 이유는 겉은 바삭하기 때문인데

부드러운 속살과 대비하는 느낌이 전체적인 식감을 좋게 만들어준다.

 

그러니까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굽기전에 꼭 잘 닦아주자.

처음에 닦고 -> 허브솔트나 향신료를 뿌리고 -> 다시 닦아주기.

 

2. 구울 때는 화력을 가장 좋게 ( 인덕션 추천 )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한다거나, 처음엔 뒤집으면 안된다거나

버터를 녹여서 숟가락으로 계속 얹어줘야 한다는 등

인터넷에 많은 스테이크 굽는 방법들이 정말 널려있다.

 

하지만 가장 심플하고도 맛있게 먹는 방법은 1개이다.

화력이 좋은 화구를 쓰거나, 전기 인덕션을 쓰면 된다.

스테인리스 팬을 쓰는 이유는 열 전도율을 높이기 위해서고

처음에 빨리 뒤집지 말라는 것은, 처음에 겉을 태우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후에 자주 뒤집거나, 버터를 얹어주는 이유는

고기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인데

이 모든 것은 화력이 좋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이다.

 

즉 전기인덕션을 써서 단계를 9에 놓고 구우면 무조건 맛있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코팅팬만 있으면 준비할 것이 없다.

아마도 열심히 노력해서 스테인리스 팬을사고, 버터를 녹이고

기타 등등을 하면서 구운 스테이크보다 맛있을 것이다.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을 기준으로 하면

9에 놓고 앞뒤 1분씩 구우면 레어와 미디움 레어 사이가 나온다.

팬에 남아있는 잔열로도 미디움레어 이상으로 올릴 수 있으니까

앞 뒤 1분정도만 딱 굽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에 화구라면 불을 가장 쌔게 두고 1분 30초정도 앞뒤를 굽자.

겉이 약간 탄 것처럼 보이는 것이 베스트니까 두려워하지 말자.

조금 덜 익은 것처럼 나오는데, 사진때문이다. 이것보다는 더 익은 느낌으로 나온다.

 

와사비나 소금, 기름장정도면 더 곁들여서 먹을 것도 없다.

구울 때 마늘을 함께 바싹 구워주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사용한 소스는 와인을 이용해서 만든 소스인데

고기를 굽고 난 후 남은 팬에 남은 기름을 95% 정도 닦아주고

남은 기름에 와인을 부은 후 꿀과 소금을 약간 넣어서 저어주면

과일향이 오묘하게 나면서 풍부한 고기향이 느껴지는 소스가 된다.

더 자세한 방법은 다른 글을 통해서 상세히 남겨두도록 하겠다.

 

만약에 수입산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아래의 글을 보도록 하자.

냉동 소고기도 잘 해동하면 한우급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돼지고기 잡내 제거, 고기 숙성하기, 수입산 해동 방법

질 좋은 삼겹살 고르는 방법 & 삼겹살 맛있게 굽는 법 (인덕션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