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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술 추천/위스키

태국 위스키 추천 - 리젠시 가격 및 특징 ( 방콕, 파타야 리젠시 파는 곳 )

by 개굴보이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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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터미널21 리젠시 가격

 
가격 : 199바트 ( 대략 8,000원 )
종류 : 럼주
도수 : 38% 
특징 : 태국에선 나름 비싼 편인 위스키이다.
추천 : 매우 부드러워서 호불호가 절대 갈리지 않을 술임.
 
일단, 리젠시는 정확하게 말하면 위스키가 아니라 럼주인데
검색의 용이성을 위해서 위스키라고 말하는 점 양해바란다.
유명해진 이유는 백종원이 방송에서 마시면서 널리 알려진 줄
알았는데, 태국 현지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가성비 위스키이다.
날이 갈수록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올라가는 중인 녀석이다.
 
먼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사먹어 볼 가치가 매우 높은 술이다.
나는 운이 좋게 대형 백화점에서 쌓여있길래 구매했는데
가격도 다른 곳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구매를 하게되었다.
200바트 (8,000원)에 샀는데, 다른 곳은 보통 370~450바트더라.
근데 마셔보니까 400바트(16,000원)까지는 사도 괜찮을 듯하다.

나는 파타야 터미널21에서 구매했고, 다른 곳들은 훨씬 비쌌다.
 

우리나라는 면세한도가 2병 & 400USD 여서 사오기 아깝지 않을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면세 슬롯 한칸을 리젠시로 써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본다.
정말 금액으로 이득보려면 조니워커 블루 / 카발란을 사는게 좋겠지만
자주 가지 못하는 여행, 그리고 삶의 목적은 새로운 경험이 아닌가?


리젠시, 가성비가 정말 대단하다. 

숙소에서 뒷면을 확인했는데, 원산지 태국

 
한국에서 8,000원으로 350ml 술을 사먹는다고 보면
정말 잘 구해야 조니워커 레드,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정도인데
뚜껑을 여는 순간, 날카로운 알콜향이 진동을 하는 녀석들이다.
주세가 거의 2배 가까이 붙는 우리나라에서 싸고 맛난 술은 없다.
 
태국도 외국 제품에 대한 세금이 2~3배가까이 붙는 나라여서
술뿐만이 아니라, 모든 외국제품이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은데 
역설적으로 리젠시가 '싸고' 맛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세금때문이다.
리젠시는 태국에서 열대과일로 만든 럼주이기 때문이다. ( 세금낮음 )
 
일단 뚜껑을 열자마자 느낄텐데, 향이 부드럽고 알콜냄새가 없다.
쨍하게 느껴지는 아세톤의 날카로움이 전혀 없어서 충격받았다.
" 이 부드러운 향기는 도대체 8,000원짜리 술이 맞는건가? "   
정말 20만원 대까지는 올라가야 느껴지는 과일향이 바로 올라온다.

저가형 럼, 브랜디가 이정도로 매력을 가져도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 미쳤다. )
 
맛없으면 섞어마시려고 콜라는 사온 나를 반성하게되는 맛이었다.
그냥 직관적으로 맛있다. 단 맛은 안나는데, 달콤한 향이난다.
설탕을 넣거나, 따로 가향을 한 느낌이 아니고 자연적인 느낌이며
이과두주처럼 풍부하진 않지만, 은은한 열대과일향이 압권이다.
코를 괴롭히는 알콜의 쨍함이 없어서 과일향이 더 좋게 느껴진다.
 
리젠시를 구매하고 유일하게 후회하는 점은 작은 것을 산 것이다. 
물론, 큰 것을 따로 구경 하지 못하긴 했지만 좀 찾아볼 걸 싶었다.
막상 귀국하니까 350ml 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해진다.


 결론 : 한국도 국산 술 좀 양성하자!!


우리나라는 용량에 따른 세금을 부과하는게 아니라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도 세금이 부과되기도 하고
판매 금액에 따라 세금이 높아지는 체계여서
좋은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나라이다..

그나마 전통주에는 세제혜택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고도수의 위스키 / 럼주 등은 전통주로 안 쳐준다.
그래서 이쪽 사업에 큰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는 거고
김창수 위스키같은 소규모 양조장들의 가격은
하늘 높이가서 '그 돈이면' 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추사같은 대량생산하는 고퀄리키의 전통주들은
가격도 얼추 싸지고, 면세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은 아직 리젠시같은 술이 나오긴 한참 멀었다.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만 원이하에서 양질의 술을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리젠시, 정말 말도 안되는 가성비의 술이었다.
태국에 간다면 꼭 구해서 마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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